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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무중력살롱] '지금 다들, 어떻게 살롱?' 후기

2020/05/09 02:12:25

 

안녕하세요! <2020 무중력살롱> 기획단 햇님입니다.

이번 <2020 무중력살롱>은 다섯명의 청년들이 기획단에 합류해 청년의 활력, 건강, 놀자리,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운영합니다. 이번 후기는 아카이빙을 맡은 저 햇님이 작성해요:)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힘든 시기예요.

갑작스럽게 대학교 수업이 모두 사이버 강의로 전환이 되고,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되고,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채용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우리에게 일상이고 당연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자 우울과 불안, 무기력, 무력감 같은 감정이 몰려왔지요.

무중력 살롱 기획단은 힘들지만 지켜나가고 있는 일상을 공유하고, 방구석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꿀팁을 나눠보자!

취지의 프로그램을 기획해봤어요.

 

 

코로나 19 상황으로 대면 만남이 불가능했기에 온라인 화상 채팅 플랫폼 zoom을 활용해 뉴노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도, 무지방도, 기획단도 살짝 어색했지만 금방금방 익히는 밀레니얼 청년들은 곧잘 하게 됐어요!

기획단 블루, 열무, 야옹맨, 햇님, 진, 바다와 참여자 딩공 ,네온, 오메, 아보카도, 유선님 총 11명의 코넥터 (코로나로 인해 물리적 거리를 두는 지금, 공감과 지지를 통해 서로와 연결되고 싶은 모든 청년) 가 되어 <지금 다들, 어떻게 살롱?> 참여했습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우리의 어색한 모습.. 머쓱)

 

 

PART 1. 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우리의 근황 공유 with 맛난 간식

 

“다들 어떻게 지내나요!” 란 물음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광주에서 함께 하는 오매는 전공이 중국어인 대학생이에요. 처음 중국으로 5주 어학연수를 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얼마 못 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해요. 나중에 다시 가고 싶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 5주정도 긴 시간동안 머무를 수 있을지 많이 아쉽다고 했어요. 더불어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있어 대학생인 야옹맨과 진은 각자 학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는지도 공유했어요.


중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를 하며 스스로도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어요. 나도 코로나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 오매가 자가격리 시간을 갖고 그 이후에도 계속 걱정했다는 말에 우리 모두 많이 걱정하고 지쳐있는 상태이구나-를 느꼈어요. 힘든 오매에게 고생했다는 따뜻한 말을 전하기도 했어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이름으로 닉네임을 정한 네온은 고양이와 함께 빙고하는 모습을 공유해줬어요. 고냥이... 너무 귀여워...! 고민고민하던 네온 (고냥이)은 신중하게 골랐고, 바로 네온 (사람)은 네온의 길을 막고! 친구들을 만날 수 없을 때 반려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 외에도 대면 업무를 많이 하는 프리랜서인데 코로나로 수익이 줄어들었단 이야기, 코로나로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된 이야기, 코로나 때문에 취업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취업이 된 이야기 등 다양한 근황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코로나로 사람들과 교류하기 어려웠는데 덤덤하게 이야기를 말하고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PART 2. 방구석 생활에서 활력, 위안을 줄 수 있는 각자의 꿀팁 공유 

 

 

‘나만 이렇게 힘든가?’, ‘다른 사람들은 뭐하고 지내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코로나19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 조금 더 나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보카도는 즉각적으로 기분을 프레쉬하게 바꿀 수 있는 걸 찾다가 ‘향기’를 발견했다고 해요. 교보문고 디퓨저, 직접 만든 향수, 아로마 롤온, 요가원에서 받은 아로마 인헤일러를 보여줬어요. 온라인으로 직접 향수를 맡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 참가자 분들의 향기 맡는 리액션!으로 열정적인 공감을 보였답니다. 다들 함께 맡아보실래요? 킁카킁카~

 

 

 

딩공은 최근에 네일아트를 받았다고 해요. 손톱에 관심이 많아져서 사람들을 보면 손톱만 본다 하여 우리 모두의 손톱을 함께 공유했답니다. (?) 힘든 상황에서 버티는 나에게 주는 상이 기분 전환에 큰 효과를 가져오는 거 같아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꿀팁은 바로 ‘독서’ 였어요! 시간이 많으니 마음의 양식을 쌓는데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저 햇님도 그랬습니다. 최근에 정세랑 작가님의 ‘옥상에서 만나요’를 감명 깊게 읽었는데요.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읽었는데 모두가 다 제 SAWG을 인정해주셨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옥상에서 만나요 25페이지를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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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모두 2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인증사진을 찍으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직되어져 있던 세상이 조금은 몰랑몰랑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디에 있든 모두 건강하게 나와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힘든 시간을 버텨갔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5월 무중력살롱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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